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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복충만! 낚시 이야기

[조행기]가덕도 적조와 명지시장전어축제

 

오후에 비소식은 있지만 일요일 오전 날씨가 그럭저럭 괜찮아, 점심을 먹고 가덕도로 벵에돔 낚시를 하러 출발합니다.

바다 상황은 예측하기 힘들지만 일단 가덕도로 향해 봅니다.

하지만 가덕도 상황이 좋지 않네요... 과연 가덕도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2014년 08월 24일 조행기 입니다.

 

 

물때 : 06물, 14:11 간조, 20:58 만조

상황 : 가덕도에는 적조가 발생하여 조과가 좋지 못하고 오후에는 비가와 낚시하기 힘든 상황. 

 

 

 

 

새바지 테트라포드 좌측 갯바위

 

늦었지만 잠깐이라도 배를 타고 나가 벵에돔 낚시를 하려고 새바지에 도착하였는데, 보다시피 뻘 물에 비까지 오려고 합니다.

배를 타고 갯바위로 나가면 낚시 시간도 얼마 안되지만, 조과가 좋지 못할것 같기 때문에 마음을 비우고 근처 갯바위로 향합니다.

 

 

 

 

갯바위 진입로

 

궂은 날씨에도 가족 단위로 놀러오셔서 낚시 및 여가를 즐기고 있네요,

우리 일행은 한적하고 낚시하기 좋은 포인트를 찾아 안쪽으로 들어가 봅니다.

 

 

 

민장대로 낚시하는 조사님들

 

도보로 들어갈 수 있는 만큼 들어 갔더니 두분의 조사님이 민장대로 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갯바위에 붉은 빛 밑밥이 덕지덕지 묻어 있는 걸 보니 많은 조사님들이 여기 포인트에 다녀 가신듯 한데,

갯바위에 쓰래기, 쓰고 남은 밑밥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 입니다.

낚시대를 펴지 않고 일행과 함께 낚시 하는걸 지켜보는데 별 다른 입질이 없고 15cm 되는 감성돔 치어가 한마리 낚으셨습니다.

 

 

 

 

높은 포인트에 가족 단위 조사님들

 

날물이라 수심이 얕고 물색이 좋지 않아 대항쪽으로 이동을 결정 했습니다.

멀리 포인트에서 가족단위로 낚시를 하고 계시네요, 잡는 어종은 노래미였는데 씨알이 너~무 작습니다.

 

 

 

 

새바지 방파제

 

테트라포드 쪽은 조황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여러 조사님들이 오셔서 낚시를 하고 계셨고요,

원투 낚시를 하고 계신 부부 조사님도 계셨습니다.

 

 

 

 

대항어촌 체험마을, 대항 방파제

 

새바지는 힘들 다고 판단하고 대항 방파제로 이동합니다.

대항방파제는 휴가철 만큼은 아니지만 가족단위로 많이 놀러오셨습니다.

대항 방파제의 상황은 어떤지 방파제 쪽으로 한번 들어가 봅니다.

 

 

 

 

대항 방파제 테트라포드

 

테트라포드에는 민장대 조사님들이 계시네요.

잡는 어종을 확인하니 노래미 새끼, 전갱이 새끼를 잡고 있습니다.

 

 

 

 

적조와 뻘로 물색이 붉고 탁하다.

 

뻘물에 적조까지 들어와 물색이 흙색에 붉은 색상입니다.

대항에는 적조가 들어와 낚시하기 곤란한 상황이네요,

 

 

 

대항방파제 우측 테트라포드

 

테트라포드 전체가 상황이 좋지 못해, 낚시할 마음을 비우고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가기로 합니다.

 

 

 

 

안내문, 금지체장

 

방파제 한가운데 떡하니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낚시를 하는 것도 좋지만 수산 자원 보호를 위해 금지된 체장은 방생하는 일, 쓰레기 되가져 가는 일은 낚시인이 당연히 지켜야 될 규칙이겠지요?

 

 

 

 

내항의 적조

 

내항의 적조는 한층 더 붉은 빛입니다.

 

 

 

 

대항 마을 풍경

 

집으로 돌아가는 길 대항마을 풍경을 한번 봅니다.

휴가철이 지났지만 가족, 친구들 끼리 놀러와 민박집에는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가덕도 전역에 적조가 심하게 발생했다.

 

적조가 아침에 빠졌다가 오후에 들어온다고 합니다.

가덕도에 낚시 가시는 조사님들은 참고 하시거나 낚시점에 문의 해보고 가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대항마을은 용원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들어 올 수 있다.

 

 

 

 

명지시장 전어축제

 

낚시를 접고 집으로 가는길에 명시시장에 전어축제 한다고 깃발이 휘날리고 있습니다.

아직 축제 기간은 아니지만, 빈손으로 돌아가기가 조금 그래서 전어라도 조금 사가려고 시장으로 들어가 봅니다.

 

 

 

 

도로변에 많이 주차된 차들

 

축제기간 전인데 많은 분들이 명지시장으로 전어 드시러 오신듯 합니다.

도로변에 주차 공간이 없네요,

 

 

 

 

명지시장으로 향하는 길, 바가 추적추적 내린다.

 

조금 먼 임시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5분정도 명지시장으로 이동 합니다.

전어 축제를 위해 명지시장 곳곳에 임시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어 회를 사려고 시장을 둘러본다.

 

 

 

 

명지시장 활어센터 입구

 

활어센터 입구 주차장에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비도오는데 전어회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명지시장 활어센터

 

대부분 가게에는 전어가 없고 전어 있는곳에는 포장해달라고 하면 전어 전부 예약되어 있다고 합니다.

뭐... 포장보다 드시고 가시는 손님이 더 수익이 발생 하겠지요,

이해는 하지만 축제까지 하는 시장인데 이런 마인드로 장사하다니 씁쓸 합니다.

 

 

 

 

축제의 분위기를 돋우는 만국기와 등불

 

 

 

명지시장 세종횟집

 

조금 좋지 않은 마음으로 그냥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다, 나가는 길에 횟집에 마지막으로 포장 되느냐고 물어봅니다.

"당연히 포장 됩니다"라는 말과 함께 친절히 응대해 주시네요, 전어는 kg당 2만원이라고 합니다.

1kg 주문하고 수족관을 구경하며 기다립니다.

 

 

 

 

수족관을 돌돔들

 

 

 

 

오늘 포장해 갈 전어

 

제철을 맞이한 전어도 딱! 맛있을 때 입니다.

 

 

 

 

우럭(조피볼락)

 

 

 

 

입구 쪽에는 많은 횟집들이 즐비해 있다.

 

굳이 안쪽 회센터 쪽에 가지 않고도 같은 가격에 횟집에서 회를 구입 할 수 있습니다.

 

 

 

 

전어회를 포장해서 들고가는길

 

전어회를 포장해서 집으로 향합니다.

가는길에 친구에게 연락해 고기는 잡지 못하고 회를 사서 간다고ㅠ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서 집으로 오라고 합니다.

 

 

 

 

친구와 먹는 전어회

 

전어가 생각보다 양이 많습니다.

제철인 전어회를 먹으며 오늘 낚시의 아쉬움을 뒤로 합니다.

 

오늘 조행기는 조황 보다 낚시터 가는 길 주변 먹거리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현재 가덕도에는 뻘물에 오후에는 적조까지 들어와 낚시하기 힘든 상황이고, 도보권에는 잡어 또한 씨알이 매우 좋지 못한것 같습니다.

야간 잡아 조황은 잘 모르겠지만 가덕도 출조하시려는 조사님들은 참고하시고 출조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진 : 캐논 100D, 아이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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