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문경새재로 캠핑 다녀왔습니다.
황금연휴를 맞아 많은 분들이 가족단위로 나들이 와서 북적북적한 문경새재 였습니다.
네티즌이 뽑은 국내 최고 관광지인 문경새재로 캠핑을 떠나 볼까요~
★ 여행 경로
부산 -> 문경새재 카트월드 -> 문경녹색오토캠핑장 -> 문경새재 산책로 -> 부산
부산에서 경상북도 문경으로
황금연휴인 5월 5일 어린이날 출발 하였습니다. 대구부산고속도로를 타고 올라가면 3시간 안되는 거리인데..
어린이날이라 통도환타지아, 우방랜드 가는 길목에 차가 많이 밀려 문경까지 4시간 반 가량 걸렸습니다.
문경새재도립공원주차장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 2시 가량 되었습니다. 계획으로 12시 까지 도착이 목표 였는데,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문경새재에서 캠핑장까지 1시간 정도 걸리고, 해지기 전에 도착해야 텐트를 칠 수 있기 때문에 문경새재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2시간 정도...
문경새재도립공원 등산로
목표는 산책로인 제2관문(조곡관)까지 인데 왕복 2시간 정도 되는 코스 입니다.
점심도 먹지 않아 점심도 먹어야 하고, 빠듯하게 움직이기 싫어 산책 코스는 내일 일정으로 미룹니다.
새재산장 설악가든
어린이날이라 식당 마다 사람이 많고 평균 음식 나오는 시간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더덕구이를 먹으려고 했으나, 빠듯한 시간 때문에 빨리 나올수 있는 순두부 백반을 먹으러 갑니다.
간단한 식사 외에 오리, 닭, 버섯 전골 등 여러가지 요리가 있다.
먹어 보고 싶은 매뉴가 너~무 많지만... 조리시간이 가장 짧은 모두 순두부 백반으로 모두 통일합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는 식당 내부
5가지 찬과 오미자 막걸리
문경새재에는 오미자 막걸리가 특산품입니다. 맛만 보려고 한병 시켜 먹어보니 맛은 있지만 내 스타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찬도 5가지 나오는데 깔끔하고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나물이 맛이 납니다.
순두부 백반 정식
처음엔 소고기와 계란이 올라간 흔히 먹는 빨~간 순두부라고 생각 했는데, 진짜 순두부가 나왔습니다.
순두부의 담백하고 달콤한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문경카트월드
새재에 들어가지 않고 카트월드에서 카트를 타고 캠핑장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카트레이싱 이용요금
4세 이상부터 2인승 동승가능하고 자가운전은 키 150cm 초과하는 13세 이상부터 가능합니다.
카트 1인승 주행권
1인당 15,000원 씩 내고 주행권을 구입합니다. 사람이 많아서 40분 이상 기다려야 된다고 합니다.
카트 타는 입구, 어린이 날이라 가족 단위로 많이 놀러 왔다.
황제 슈마허가 택한 새 임무 '카트 드라이버'
차례를 기다리면서 여기저기 둘러봅니다. 대기실에는 레이싱카트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설의 드라이버 슈마허가 카트 테스트 드라이버로 계약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경기용 카트
레이싱 서킷
순서가 되고 카트에 올라 타 드라이빙을 즐깁니다.
꼴지 하는사람 오늘 저녁 설거지&식사준비 내기를 걸고 달립니다. 물론 다른 라이더 분들 민폐 안끼치도록 무리한 주행은 하지 않았습니다.
짧지만 여럿이 즐기기 좋은 시간이였다.
10분 동안 타는거라서 엄청 짧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길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탈까 말까 한참을 고민했지만, 안타고 갔으면 큰일 날뻔 할 만큼 재미 있었습니다.
내일 을 기약하며 캠핑장으로 발길을 돌린다.
해는 슬슬 넘어 갈 준비 하고 있고, 차질이 생긴 일정 때문에 더 놀지 못하고 캠핑장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문경 녹색오토캠핑장
예약제로 운영되는 캠핑장인 문경 녹색오토캠핑장에 도착합니다.
캠핑장의 가격은 비수기 30,000원, 성수기 40,000원으로 아직 비수기라 3만원에 예약 하고 갔습니다.
편의 시설은 전기콘센트, 샤워실, 세탁실, 계수대가 있으며 전자렌지도 있습니다. 화로대는 무료로 빌려주고 나무는 캠핑장에서 구입 가능 합니다.
텐트를치고 저녁 준비 한다.
해가 지기전에 빠르게 텐트를 치고 테이블과 의자를 세팅합니다.
캠핑 요리
삼겹살과 목살도 굽고 밥을하고 부대찌개 준비를 합니다.
예전엔 무조건 캠핑은 숯불 직화구이 였는데 요즘은 숯의 불조절과 고기 익는 시간을 맞추기 힘들어 그냥 불판에 구워 먹습니다.
캠핑 상차림
밥도 고슬고슬하게 잘 되었고 고기도 맜있습니다. 뭐... 야외에서 먹으면 안맞있는게 어디 있나 싶습니다.
고기와 밥으로 어느정도 배를 채운 뒤 한타임 쉬고 음주를 하려고 준비 합니다. 캠핑에 많이 마시면 독이지만 적당히 마시면 흥을 돋울수 있습니다.
코로나에 레몬
코로나에 레몬을 더하면 맥주가 상큼해 집니다.
숯불 군고구마
캠핑 하면 역시 캠프파이어라고 생각 합니다.
캠핑장에서 사둔 장작을 태워 군고구마를 굽습니다.
잘익은 밤고구마
호일을 깜빡하고 가져오지 않아 껍질은 태웠지만 속은 잘 익었습니다.
덕분에 안태우게 굽는다고 장갑 끼고 여러 방향으로 돌린다고 애먹었습니다.
대하 왕소금 숯불 구이
숯불요리 두번 째, 이름도 거창한 대하 왕소금 숯불 구이를 하려고 준비합니다.
대하에 왕소금을 뿌려 잠깐 재워두고 조금 있다가 쇠 꼬치에 꼽아 즉석으로 구워 먹습니다.
맛도 물론 최고지만 구워 먹는 재미가 있다.
어린 시절 학교 앞에서 지역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달고나, 쪽자를 한번씩은 먹어 봤겠지요. 그게 크게 맛이 있었던건 아닌데, 설탕 녹이고 베이킹소다 넣고 굳혀서 먹었겠습니까.
맛 보다도 내가 만들어 먹는 재미가 쏠쏠 했지요, 대하구이도 숯불구이도 한마리씩 들고 숯에 구워서 먹는 재미가 남다르답니다.
잘 익은 대하구이
소금이 사르르 녹아 간이 잘 배어 짭짤한 대하 소금구이가 완성 되었습니다. 숯에 잘 구워진 대하구이는 맥주 안주로 즐기기엔 최고의 안주가 아닐까 싶습니다.
캠핑장 계곡
술도 알딸딸 하고 내일 일정도 있기 때문에 이만 뒷 정리 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오늘 하루 계획의 차질이 생겨 문경새재는 둘러보지 못하고 카트만 타고와야 하는 일이 생겼지만, 나름 즐겁운 하루였습니다.
캠핑장에 먹는 고기도 맛있었고, 무엇보다 숯불요리인 군고구마와 대하구이가 별미였습니다. 안타깝게도 밤의 일교차와 산 아래에 계곡을 끼고 있는 지형 탓에 바람막이와 여벌의 옷을 들고와 껴 입었지만 추웠습니다. 일교 차가 심할 땐 겨울 잠바를 필수로 들고가야 따뜻한 캠피이 될 것 같습니다.
문경녹색오토캠핑장은 편의 시설도 괜찮았고 가격도 저렴해 모두 만족했습니다. 다음에 문경을 들리게 되더라도 녹색오토캠핑장을 이용 할 것 같습니다.
다음글 : [국내여행] 문경새재 오토캠핑 1박2일(2)-문경새재 산책로
사진 : 캐논 60D, 캐논 100D(canon 60D, canon 100D)
##_여행지도_##
문경 녹색오토캠핑장(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223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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