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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복충만! 낚시 이야기

[조행기] 오륙도선착장과 백운포방파제

 

 

 

본격적인 벵에돔 시즌을 맞아 벵에돔을 잡기위해 백운포로 나갔습니다.

올해 낚시 갈 때마다 포인트 선정과 날씨가 따라주지 못해(?) 아직 벵에돔을 보지 못했지만, 오늘도 키필코 잡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출발합니다.

 

 

 

 

2014년 06월 16일 조행기 입니다.

 

 

물때 : 11물, 10:35 만조, 16:24 간조

상황 : 물이 차가워 먹이활동이 둔하고 벵에돔이 부상하지 않음. 날씨는 일기예보와 달리 약간 구름은 있지만 낚시하기 좋음.

 

 

 

 

평일에 백운포는 한적하다.

 

낚시는 주말에만 주로 다니니 백운포에 한적한 모습은 실로 오랜만에 봅니다.

정말 날씨가 좋지 않고서는 언제나 동내 낚시를 즐기시는 조사님들이 많이계시지요.

 

 

 

 

좌측에도 한산한 모습이다.

 

 

 

 

멀리서 보이는 똥섬과 오륙도

 

백운포에서 보이는 작은 섬... 똥섬에 평일에도 낚시를 하고 계시는 조사님들이 계십니다.

 

 

 

 

낚시를 준비하고 첫 캐스팅을 해본다.

 

수온 확인해 보니 많이 차가워 벵에돔이 수면 위로 부상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수심을 거의 바닥권으로 주고 벵에돔 사냥을 시작합니다.

 

 

 

 

계속되는 품질도 입질 없는 벵에돔

 

캐스팅과 릴링 그리고 품질 적절히 해보는데요,

삼박자를 적절히 해도 잡어 한마리 입질이 없습니다.

 

 

 

 

씨알 좋은 숭어를 낚으신 조사님

 

옆에 낚시하는 조사님의 낚시대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물위에 떠오르는것을 보니 숭어인데, 뜰채 없이 올리십니다.

12시까지 백운포 방파제에서 생명체를 본 것은 옆 조사님 숭어 한마리만 보았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포인트 이동 결정.

 

 

 

 

오륙도 선착장

 

이동한 곳은 오륙도 선착장 포인트로 왔습니다.

저번 낚시(오륙도일자방파제 멸치때의 습격,http://ssonglife.tistory.com/76)에서 벵에돔 얼굴을 확인 하였기 때문에 당연히 있을거라 보고 갑니다.

벵에돔 파우더와 빵가루를 조금 더 구입하고 오륙도 방파제에 도착하니 너울이 심하네요.

 

 

 

 

물이 잔잔해 진다.

 

오륙도로 들어갈까 고민도 했지만, 일단 채비를 하고 안되면 오륙도로 들어가서 한 두시간이라도 해보기로 하고 채비를 합니다.

채비를 하고 있으니 다시 물이 잔잔해 지네요.

 

 

 

 

씨알 좋은 망상어

 

중거리 부터 테트라포드 앞까지 노려 봅니다.

그러다... 히트!  벵에돔인가 싶어 살짝 기대 했는데 벵에돔은 아닙니다;;.

 

 

 

 

물은 적당히 잘 가고 색은 좋다.

 

벵에돔은 아니지만 생명채를 확인 했기 때문에 중층부터 하층권 까지 공략해 봅니다.

 

 

 

 

낚시하러 오신 노(老) 여조사님

 

성비가 남자에게 많이 치우쳐진 취미가 낚시인지라.. 여조사님 보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보이는 여조사님 대부분이 남편, 가족, 남자친구와 같이 오시는 조사님들 뿐...

노 여조사님은 혼자 장대 미끼를 챙겨오셔서 "낚시 잘 됩니까~? 고기 쫌 잡힙니까?"라고 한번 물어보시더니 자리 잡고 낚시 하십니다.

우와... 뭔가 엄청 멋져 보였습니다.

 

 

 

 

계속 물어 대는 용치놀래기

 

홍개비 미끼에 하층을 노리다 보니 용치노래기가 계속 올라옵니다.

숨어서 홍개비 한통 다 먹을 기세로 달라 듭니다. 잡고 방생하고를 반복합니다.

 

 

 

 

벵에돔 주먹밥

 

뜨는 잡어도 없고 밑밥을 수심 아래층 까지 잘 전달하기 위해 경단을 만들었습니다.

이쁘게 빚었는데 잘 먹고 바늘도 물어주길 바라며^^

 

 

 

 

간간히 올라오는 자리돔

 

일자방파제에 겨울에도 올라오는 자리돔입니다.

오늘은 반갑지 않지만, 이쁜 얼굴을 보여주고 가족들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횟감으로 좋은 노래미

 

바닥권을 노리다 보니 바닥고기를 많이 구경 합니다.

노래미가 한마리 물어 줍니다. 역시 반갑지는,,,,

 

 

 

 

오륙도 SK뷰 아래 도보권

 

도보권에 해질녘 뱅에돔을 노리고 가니는 조사님이 몇 분 계십니다.

아쉽지만 해도 지고 벵에돔 입질이 없어 낚시를 접습니다.

 

 

 

 

벵에돔이 올라온다.

 

집에 가는길에 백운포 조황이나 한번 볼까 하고 백운포로 향합니다.

가자 말자 조금 있으니 벵에돔 한마리 바로 낚으시네요.

 

 

 

 

연달아 올라오는 벵에돔

 

구경하고 있으니 대단하십니다.

아무도 벵에돔을 낚시 못하는데 혼자 연달아 한 수 더 하십니다.

 

 

 

 

씨알이 큰지 낚시대를 세우지 못한다.

 

옆 조사님이 씨알이 큰지 낚시대를 새우지 못합니다.

대물 벵에돔인가 싶었는데 올라 오는것을 보니 대물 쥐노래미 입니다.

 

 

 

 

뜰채에 올라온 40급 쥐노래미

 

강제로 들어올리지 못해 뜰채가 있는 조사님에게 뜰채를 빌려 올립니다.

 

 

 

 

백운포에는 씨알 좋은 쥐노래미가 있다.

 

벵에돔도 있지만 씨알 좋은 쥐노래미도 백운포에 있네요.

대상어를 낚시 못했지만 좋은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아직 수온이 차가워 벵에돔이 부상하질 않아 잡아내지 못했습니다.

백운포에서도 조황이 좋지 못했는데, 오후에 딱 한분만 대상어 손맛을 보았습니다.

그 조사님은 밑밥 동조를 잘 하시고 예민한 입질은 잘 챔질 하시네요.

 

벵에돔은 피면 잡아내는데 어렵지 않은데, 수온이 차갑고 먹이 활동이 둔할 땐 정말 잡아 내기가 어렵네요.

낚시는 알면 알수록 어렵고 힘듭니다. 하지만 또 갈겁니다.

내가 잡아 내지 못하고 꽝치던 시간들은 단 한마리의 짜릿한 손맛으로 보상해주니까요.

 

 

사진 : iPhon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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