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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복충만! 낚시 이야기

[조행기]春, 오륙도 일자방파제 낚시

 

 

 

 

 

 

2014년 04월 26일 조행기 입니다.

 

백운포에 뱅에돔이 올라 온다는 소식을 듣고, 일자 방파제에도 벵에돔이 올라 올것 같아 대상어를 벵에돔으로 정하고 출조하였습니다.

태종대 망상어의 손맛(태종대 메가리 조황, http://ssonglife.tistory.com/62)을 살짝 느끼고 낚시에 흥미를 붙인 초보조사와 함께 출조 하였습니다.

 

 

 

물때 : 4물, 06:08 만조,12:14 간조, 16:39 만조

상황 : 일출 05:39, 풍향 남동-남/남동-남, 풍속 6-9/7-11(m/s), 파고 0.5-1/0.5-1.5(m)

         조류가 빠르고 수온이 차가워 잡어 입질도 둔하고 활성도가 떨어짐.

 

 

 

벵에돔 밑밥과 크릴, 소품을 구입

 

낚시점에 들어 밑밥, 크릴, 소품을 구입합니다.

아직 수온이 차기 때문에 크릴 두장과 빵가루, 벵에돔 파우더를 섞고 백크릴도 한 팩 구입합니다.

 

 

 

 

오륙도선착장 주차장

 

일어나긴 일찍 일어 났는데 꾸물거리다 보니 첫배는 놓치고 다음배를 타기로 합니다.

주차장을 보니 이미 많은 조사님들이 일자 방파제로 들어가셨습니다.

 

 

 

 

오륙도 일자방파제 유선 승선표

 

가격이 10,000원이라서 부산에서 배타고 저렴하게 갈 수 있는 포인트 입니다.

 

 

 

 

07시 30분 쯤 배가 출발한다고 한다.

 

첫 배를 타지못하니 선착장에서 한참 기다렸습니다.

일자방페제 첫 출조인 친구와 사진을 찍으며 여기저기 둘러보며 기다립니다.

 

 

 

 

07시 30분 승선한다.

 

오늘도 저마다 좋은 조황을 기대하며 배에 승선합니다.

 

 

 

 

오륙도 포인트

 

오륙도 포인트에는 간간히 조사님들이 보이고 한산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선착장 포인트

 

 

학꽁치가 한창 올라 올때는 선착장에 자리가 없었는데, 시즌이 지나서  한산한 모습을 보입니다.

 

 

 

 

똥섬 포인트

 

겨울에 내릴 자리도 부족했던 동섬인데,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자방파제 노란등대

 

노란등대에도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빨간등대 포인트

 

내항쪽으로 가려고 하다가 자주가던 자리에 사람이 있어 빨간등대쪽으로 갑니다.

자리를 잡고 친구 채비 먼저 해주고 벵에돔 채비를 합니다. 채비는 막대찌에 수심 깊이 주고 공략 하지만 반응하지 않습니다.

카드채비 달아논 낚시대에도 잡어 한마리 입질을 하지 않습니다.

 

 

 

 

일자방파제 내항

 

오후가 되었는데도 내항 포인트는 한산합니다.

학꽁치 시즌이 지난 이유도 있고, 날씨도 않좋지만 무엇보다 전국민을 가슴아프게 한 세월호 영향도 있는것 같습니다.

배에 대한 공포도 있지만, 애도하는 마음에 출조를 미루는 분들이 많았을것 같습니다.

저 또한 안타까운 소식에 출조 약속을 접고 이번주에 갔다 왔습니다.

 

 

 

 

일자방파제 내항

 

내항에도 벵에돔 잡으려고 하시는 조사님 몇 분 계시고 한적합니다.

 

 

 

 

대부분 원투낚시와 카드낚시를 한다.

 

 

 

 

20cm 고등어

 

친구의 낚시대에 고등어 한마리 올라 옵니다.

친구한테 고등어는 한쿨러 잡을 수 있다고 데리고 와서 기약없는 입질에 조급한 마음이였는데, 다행이 고등어 한마리는 잡았습니다.

 

 

 

 

오후 2시 일자방파제 내항

 

벵에돔도 안되고 고등어도 안되고 일자 방파제 한바퀴 둘러봅니다.

고기가 안잡히니 있던 사람들 마저 거의 떠났습니다.

 

 

 

 

오후 일자방파제 외항 전경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남아 있는 조사님들 만 있는것 같습니다.

 

 

 

 

내항쪽 원투낚시 하는 조사님

 

원투 낚시는 전방파제 통틀어 도다리 몇 마리 안되는 듯 합니다.

잡은 도다리 마저도 씨알이 작습니다.

 

 

 

 

다시 얼굴을 보인 고등어

 

카트채비 낚시대의 초릿대가 떨리더니 고등어 한마리 올라 옵니다.

 

 

 

 

연이어 올라오는 고등어

 

벵에돔 잡는다고 품질을 계속해서 그런지 고등어 때가  발밑에서 많은 입질을 합니다.

철수 시간은 다가오고 벵에돔은 안보이니....

안주거리 잡으려고 벵에돔 채비를 접고 카드채비를 달아 고등어 낚시를 합니다.

 

 

 

 

줄줄이 달려올라오는 고등어

 

밑밥을 치며 집중적으로 고등어 낚시에 매달립니다.

많이 붙어 있는것 같은데 입질은 시원하게 하지 않습니다.

 

 

 

 

25cm 정도 되는 전갱이

 

메가리도 씨알이 좋습니다. 어찌나 흔들었는지 채비가 엉망이 되어있어 푼다고 고생했습니다.

 

 

 

 

 

철수 전에 입질이 활발해 졌다.

 

철수 시간이 다가올때 입질이 활발해져 고등어 회감하려고 피 빼고 손질하랴, 주변정리 하랴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혼자 다 하려니 힘들어, 초보조사인 친구도 채비와 정리 하나씩 가르쳐야 할 듯 합니다.

같이 다니다 보면 언젠가는 나의 낚시에만 집중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05시 마지막 배를 타고 철수한다.

 

급하게 뒷정리 하고 마지막 배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미 많은 조사님들이 조기 철수 한터라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부산의 관광지 오륙도

 

바닷바람을 만끽하며 철수 합니다.

가는길에 오륙도도 보입니다. 다음 출조는 오륙도 포인트로 가 볼 생각입니다.

 

 

 

 

오늘의 조황

 

고등어와 메가리 먹을만큼 잡아 왔습니다.

오랜만에 고등어 회를 먹으려고 회감 고등어는 피를 빼고 내장을 제거해 왔습니다.

고등어 회는 전처리 과정이 없으면 빨리 부패하여 살도 무르지만 비릿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고등어 회

 

전처리 과정이 잘 되어서 그런지 살도 쫄깃하고 선도가 아주 좋습니다.

초회로 먹어도 맛있고 구워 먹어도 맛있고 선도만 좋으면 활어회도 맛있습니다.

친구랑 회와 구이를 맛있게 먹고 낚시를 마무리 합니다.

 

 

수온이 무척 낮고 흐린 날씨 탓인지 좀처럼 오르지 않아 잡어 마저도 활성도가 많이 떨어지는 편이였습니다.

눈으로 본 방파제 전체 조황을 보더라도 작은 도다리 몇 마리, 작은 벵에돔 한마리, 자리돔과 망상어 낱마리로 올라와 좋지 못한 조황을 보여 줬습니다.

고등어는 품질하면 오후 들물때 활발한 입질은 아니지만 다문다문 올라오는 날이였습니다.

일자방페제는 아직 벵에돔이 이르고 시즌도 어중간해 날이 좋아지기를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사진 : 아이폰 5(iPhone 5)

 

 

 

본 글(오륙도 일자방파제 고등어, 메가리)은

부낚(부산바다낚시, http://www.ybada.co.kr/) 사이트 헤드라인 뉴스에 선정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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