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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복충만! 낚시 이야기

[조행기]오륙도 일자방파제 낚시여행

 

금요일 저녁 광안리에서 회먹다가 친구가 낚시 따라 가고 싶다고 하길래 콜! 하고 다음날 날씨를 보기로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낚시가기 좋은 날씨인데, 귀가 안좋아 이비인후과를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네요~

두시간 가량 기다리다 진찰 받고 오륙도 선착장으로 도착하니, 12시가 넘었습니다.

배가 출발하려고 하길래 짐을 급해 싣고 오륙도 방파제로 향합니다.

 

 

 

2014년 08월 16일 조행기 입니다.

 

 

물때 : 13물, 12:12 만조, 17:57 간조

상황 : 낚시하기에 좋은 날시지만 물이 빠르고 조과는 좋지못하다. 

 

 

 

오륙도 여러 섬들

 

관광하러 오신분들이 많아 오륙도 모든섬을 돌아서 관광후에 일자 방파제로 향합니다.

평소 같으면 오륙도에 내리시는 조사님들 없으면 일자방파제로 바로 향하는데 덕분에 늦었지만 천천히 오륙도를 관광하고 가네요^^

 

 

 

오륙도 굴섬 포인트

 

오륙도 굴섬에 많은분들이 하차하셔서 낚시하고 계십니다.

채비를 보니 벵에돔은 아닌것 같고 참돔이나 감성돔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등대섬 포인트

 

어떤 어종을 잡고 계신 걸까요?

바다를 향해 낚시대를 드리우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내릴수 있다면 옆에서 어떤 어종이 올라 오는지 확인해 보고 싶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원래 목적지로 향합니다.

 

 

 

맥낚시 카드채비

 

오륙도 일자 방파제 낚시는 정말 간단합니다.

간단하게 카드채비에 추를 달아 아래로 내리면 됩니다.

밑밥 있으면 크릴을 안껴도 상관 없지만 조과 차이는 많이 나고요, 카드채비에 크릴을 다 달지 않아도 중간 중간 하나씩 껴줘야 조과가 좋습니다.

 

 

 

 

채비후 방파제 아래로 낚시대를 내린다.

 

오륙도 일자방파제는 잡어를 비롯하여 여러 어종의 천국이지요, 특별히 대상어종이 있는것이 아니면 중층을 기준으로 위 아래로 채비를 내리면 좋은 좋과를 기대 할 수 있습니다.

크릴을 껴서 채비를 내리니 전갱이 때가 카드채비에 주렁주렁 6마리 정도 올라오네요~ 정말 작은 사이즈라 전부 방생합니다.

그 뒤로 계속 주렁주렁 올라와 바늘이 큰 카드채비를 바꿔 달아 낚시를 합니다.

 

 

 

 

비교적 한산한 오륙도 일자방파제

 

내항쪽 등대 부근에만 조사님들이 있네요, 주말 인데도 낚시터는 한산합니다.

아무래도 조과가 좋지못하고 전갱이 새끼만 달라들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글쓴이도 씨알좋지 못한 전갱이때 때문에 주렁주렁 올라오면 방생한다고 시간을 많이 허비한것 같습니다.

 

 

 

 

빨간등대쪽 역시 낚시하는 조사님들이 거의 없다.

 

빨간 등대쪽도 마찬가지 입니다.

늦게와서 잘 모르겠지만 조황이 제일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크루즈여객터미널

 

여객터미널 쪽은 조사님들이 조금 계시네요~

큰 쿠루즈 여객선도 입항해 있습니다.

 

 

 

 

노란등대 쪽에 포진해 있는 조사님들

 

노란 등대쪽에서 열심히 낚시를 하고 계시는 조사님들이지만 조황이 좋지 못합니다.

일찍 철수 하기 위해 대기하고 계시는 조사님들이 대다수 입니다.

 

 

 

 

낚시대가 휙 휘더니 히트!

 

초릿대가 휙~ 하고 휘네요.

낚시 처음인 친구 회좀 먹이려고 데려고 왔는데 작은 전갱이 때가 붙어 방생한다고 조과가 없습니다.

그나마 올라온 씨알 괜찮은 전갱이도 바로 앞에서 떨어져 집으로 돌아갔네요,

안타까워 하던 찰나 또 다시 입질을 합니다.

 

 

 

 

씨알 좋지 못한 전갱이

 

오랜만에 일자방파제에서 한 낚시라 추의 무게 때문에 속았습니다...

바늘을 바꿔서 그런지 아까 보다 크긴한데 너무 작네요...

친구는 라면 끓이고 회 한점 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제대로 된 물고기 한마리 걸리지 않으니 영~ 체면이 서지 않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바다에서 먹는 라면

 

바다에서 먹는 라면 맛은 말 안해도 많은 조사님들이 아실 듯 합니다.

평소 집에서 잘 먹지 않는 라면이지만, 바다에서 먹으면 정말 꿀맛입니다.

라면을 한그릇 먹고 조금 쉽니다.

사실 전경이 새끼가 붙을때 부터 조짐이 좋지않아 일찌감치 낚시할 생각을 접었습니다.

그리고 낚시보다 친구랑 바닷가에서 이야기나 하면서 밥먹고 놀러간다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방파제 하층에서 올라오는 돌돔

 

화명동에서 오신 부부 조사님 돌돔을 한마리 낚으십니다.

낚시 안된다고 저한테 계속 어떻게 하냐고 물어 보시고 하시던데 적당한 수심층 가르쳐 드리니,

조금 있다 바로 히트! 돌돔을 한마리 잡아서 뿌듯해 하십니다.

사실 많이 낚으시라고 밑밥을 부부 조사님 쪽으로 많이 쳐드렸는데... 조과가 좋지 못한 날이네요.

 

 

 

 

그나마 먹을만한 전갱이

 

제 낙시대에 또 한번 입질을 하네요, 잡아보니 20cm 정도 되는 전갱이 입니다.

저번 태종대 낚시때(태종대 시장 고등어와 전갱이 낚시, http://ssonglife.tistory.com/83) 이정도 넘는 사이즈도 전부 방생했는데, 오늘 잡은것 중에 제일 큰놈이라 친구 자연산 전갱이회 맛 한번 보여 줄려고 한마리 담습니다.

 

 

 

 

자연산 전갱이 회

 

씨알이 작아서 몇 점 나오진 않지만 회를 썰어 소주 한모금 합니다.

친구의 평은 최근 먹은회 중에 제일 맛있다는 극찬을 하더군요, 살살 녹는 전갱이 회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자리돔 낚시를 시작한다.

 

회가 아쉬웠던 우리... 제가 자리돔을 몇마리 잡아 오겠다고 다시 낚시에 나섭니다.

바늘을 바꾸고 크릴을 껴서 수심 제일 아래까지 채비를 내려봅니다.

 

 

 

 

자리돔 회

 

잠깐 4마리 정도 올리고 자리돔도 회를 떠서 또~ 소주 한모금,

지나가는 조사님도 한잔하고 가시고 회가 적지만 여럿이 함께하니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철수 준비를 한다.

 

낚시는 이미 접은 상태였고 뒷정리를 하고 방파제 이곳저곳을 돌아다닙니다,

 

 

 

 

부산 관광지 오륙도

 

늦은 휴가철이지만 타지에서 많이 오셔서 찾는 관광지 오륙도이고요,

언제나 봐도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갈매기가 먹이찾아 이리저리 날아 다니고 있다.

 

 

 

 

일자 방파제에서 바라본 외향 풍경, 구름은 꼈지만 날씨가 너무 좋다.

 

 

 

 

일자방파제에서 바라본 등대섬, 관광선이 오륙도 주위를 돌고 있다.

 

 

 

 

상시 운행중인 제트여객선, 비틀과 코비

 

 

 

 

마지막 배를 타러 향하는길

 

낚시를 마치고 여기저기 둘러보고 마지막 배를 타러 갑니다.

오륙도의 명물로 자리잡은 스카이워커는 하루종일 관광객들로 북적이네요.

 

 

 

 

하절기라 오후 5시인데 아직 해가 높이 떠 있다.

 

 

 

 

 

선착장에서 바라본 오륙도

 

부산에 살고 직장이 거제도 이지만 오륙도를 본것은 처음인 친구를 위해 주변 산책로 코스로 올라가 봅니다.

사실 글쓴이도 오륙도 주변으로 낚시만 다녔지 실제로 주위를 꼼꼼히 보는것은 처음입니다.

 

 

 

 

오륙도 전망대인 스카이워커

 

생긴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명물로 자리잡은 스카이워커에는 관광객이 북적입니다.

 

 

 

 

스카이워커로 올라가는 길

 

대부분 타지사람들이 많네요,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전망대 스카이워커로 올라가려고 줄서서 기다린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안리, 해운대 전망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륙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륙도 선착장

 

 

 

 

명 관광지 답게 절경이 아름답다.

 

위로 올라와보니 너무 아름다운 절경입니다.

제가 이런곳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다니, 전망대에서 본 멋진 절경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해녀들이 파는 각종 해산물

 

선착장에는 해녀가 직접 따온 신선한 해산물들을 사서 드실 수 있습니다.

 

 

 

 

자갈 해변에는 가족단위로 놀러와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해변에는 그늘막을 쳐놓고 다과를 즐기고 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많은 분들이 방문 하신것 같습니다.

 

낚시를 하기보다 놀러간다는 마음으로 낚시대만 들고 간 거라 이렇다 할 조과는 없습니다.

일자방파제의 고기 씨알이 전반적으로 좋지 못하였고, 늦게 도착하여 3~4시간 정도 낚시를 한 것도 좋지 못한 조과를 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조과가 좋진 못하지만 일자방파제는 정말 다양한 어종과 마릿수를 할 수 있는 낚시터 입니다. 초보자도 물론 쉽게 할 수 있고요,

낚시가 잘 되면 좋긴 하겠지만, 친구, 가족, 직장 동료와 함께 소풍간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출조하면 즐겁고 재미있게 보내다가 올 수 있을것 같습니다.

 

글:쏭군, 사진:문준엽(캐논 6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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